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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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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22:59:31, 조회 : 3,969, 추천 : 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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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2학년은 저홀로 1학년아이들과 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안양여고 친구들과 근명여정 친구들이 베네스타 얘기를 하는것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어떤 아이
들인지 궁금했었는데 비록 다 알진못하지만,직접만나니 다들 밝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세명이서 짝을지어 효성의 진달래축제에 가는데 저는 짝이 맞지않은관계로 민호라는 아이와 단둘이 가게되었
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손을 꼭잡은 민호는 12살로 꼭 친동생같이 편했고 원래부터 알던사이 같았습니다.
안양일번가부터 효성이 꽤먼거리였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고 갔다왔습니다.
진달래를 꺾어 서로에게 주고 귀에도 꽂으면서 서로 즐겁게웃었습니다.
그리고 민호는 가끔 춤도 추고 노래도 흥얼거리며 주위의 봉사자들을 웃게 만들어주었고 약2시간의 왕복거리
에지친 모두를 힘내게 해주었습니다.
때론 짖궂은 장난과 나중에는 더예쁜 후배(진교)에게 가버렸지만 저에게는 거부감이 있었던 지적장애인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좋은기회였습니다.
거리도 멀지않은 베네스타에서 더많은 봉사를 하고싶고 더불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아낌없이주는나무
에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더많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도록 할게요^^
성문고 RCY 화이팅!! ♡ 아낌없이주는나무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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