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주는나무 후원회 사이트입니다

> HOME : 참여게시판 : 자유게시판


3/29 (일) 성문고등학교 RCY 활동 후기
이재곤  2009-03-29 23:45:57, 조회 : 2,681, 추천 : 765
- Download #1 : 사진090329_001.jpg (195.8 KB), Download : 22

- Download #2 : 사진090329_002.jpg (25.9 KB), Download : 22


* 개인이 작성한 것입니다. 개인적 내용이 들어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아침 8시 50분.


멀진 않지만 낯선 안양1번가에서 장애우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제 친구는 우엽이라는 친구였는데요.
(나이를 물어보았으나 끝까지..대답을 안해서.. 형인지 동생인지 친구인지 잘모릅니다.편의상 친구라하겠습니다)

제가 마음에 안든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하고

질문을 해도.. 반응이 없고..(솔직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결국 어색함을 풀어내기 위해 혼자 말하고 혼자 웃었어요.)

하여튼. 함께 안양천을 걸었습니다.

행진모습 첨부했구요.

하천이 참 깨끗하고 맑더군요. 오리도 몇마리 보았구요.

우엽이는 무슨노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웃으면서 노래를 불렀어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속으로 노래불렀답니다 후훗.

그렇게.. 40분쯤을 웃으며 걸어간뒤. 효성 이라는 회사..라 해야하나요? 하여튼 내부에 있는

진달래동산을 들어갔습니다.

(앉아서 함께 찍은사진 역시 첨부합니다.)

우엽이는 사실 꽃보다 저와 함께온 RCY 여자애와 함께 가고싶어서 걸음속도가 달라지더군요.

꽃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우엽이에게는 꽃보다 그 여자애가 더 아름다워보였나 봅니다.
(그 여자애 이름은 알지만..말 안하겠습니다.^^)

진달래동산을 본뒤 효성 운동장에 앉아

성문고 RCY & 안양여고분들 & 선생님들 이 둥글게 모여 앉아 하늘에 뜬 MBC 헬기를 보고

손을 흔들기도 했어요.(저는 TV에 나오기 위해 열성적으로 흔들었어요 우엽이보다 훨씬 많이 ^^)

또 운동장에서 풍선을 나누어 주었는데

우엽이는 그게 마음에 들었던지 돌아오는길 내내 가지고 다녔답니다.

돌아오는길에는 제법 적응되서 서로 웃으면서 돌아갔구요.(사실 혼잣말에 가까웠지만요.)

돌아온뒤에는 맛이 있는 잔치국수를 먹었어요. 맛이 정말...캬......죽여준다고 표현해도 될련지요.?

여튼 이렇게해서 4시간 가량의 봉사활동이 끝났구요.

우엽이를 포함한 장애우친구들에게 보람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 사진이 현재 8장이 있는데요. 여기서는..2개밖에 첨부가 안되구. 압축파일을 첨부하기도 그렇고..해서 ^^.

블로그에 사진올려놨어요. 게시물이 하나라 찾기 쉬우실꺼에요.

http://blog.naver.com/study_free/130045126740

복사하셔서 주소창에 쓰시면 될지싶네요.



느낀점 :

봉사를 마치면 늘 느끼는 기분이지만. 늘 새롭네요.

장애우 친구들을 보니..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작은일에. 소박한일에도 웃고 만족하는 장애우 친구들을 보고.

늘 불평불만만 하는 우리의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또 올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양 성문고등학교 RCY 화이팅 !

함꼐 참여한 RCY/안양여고 여러분들과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강태호
고생했다. 재곤아.
너의 글을 보니 주말의 피곤함이 다 달아나는구나. 고맙다.		 2009-03-30
14:07:18


최성덕
함께하진 못했지만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후기와 사진 잘 봤습니다.		 2009-03-30
14:13:58


이상희
함께해준 성문고 학생여러분~~~
고마워요~~~담봉사때 또봐요~~^^*		 2009-03-30
14:29:32


이재곤
제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3-30
22:59:01
 


아낌총무
재곤이에 댓글을 보고 넘 감동했단다..봉사를 하고 느낄수 있다는건 분명 재곤이는 모든일에도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생각이들어 ...이런 맘을 변치말고 집에계신 부모님에 항상 먼저 해야하는거 알지...담에도 재곤이랑 함께할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길 기대할께.. 2009-03-30
23:36:07


이재곤
봉사라는건 작은 한걸음이지만 이 한걸음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밝게 해줄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꼭 참여하겠습니다. 2009-03-31
23:42:00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1  사랑합니당  [71]  강미선 2009/08/03 730 5153
110  1월 29일 떡국봉사 하고나서  [249]  송하성 2011/01/29 730 8709
109  성문고 RCY 신입단원 최효주입니다.  [670]  최효주 2012/04/01 732 4442
108  8/7 신망애 캠프를 다녀오고 ... 글올리는게 너무 늦었네요  [11]  김준형 2010/11/29 735 3833
107  국회의사당에 다녀왔습니다!  [564]  엄유성 2011/10/22 736 3983
106  사랑하는회원님  [254]  박동진 2009/05/28 737 8654
Notice  떡국봉사    관리자 2014/01/19 738 3911
104  자장면봉사  [64]  서울소년분류심사원 2010/07/01 742 3869
103  성문고 RCY 신입단원 김경림입니다.  [829]  김경림 2012/04/09 751 13629
102  봉사단체를 하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29]  이재곤 2011/10/30 759 2557
101  안녕하세요. 질문있습니다.  [892]  이재곤 2012/03/20 759 9537
100  맑은 샘을 찾아내는 보람  [31]  강태호 2011/03/09 760 2933
99  나눔의행복  [223]  이장호 자문위원 2009/03/31 761 8580
98  성문고 RCY 신입단원 김지성입니다.  [627]  김지성 2012/04/15 761 12744
 3/29 (일) 성문고등학교 RCY 활동 후기  [88]  이재곤 2009/03/29 765 2681
96  잠깐 조심히 부탁드려봅니다.  [247]  이재곤 2010/06/09 767 9198
95  8/28일 범계역 헌혈의집 헌혈캠페인 봉사수기  [11]  엄유성 2010/09/05 767 4453
94  8월 30일 베데스다 봉사 후기  [37]  김수진 2010/08/30 771 3903
93    [re] 오픈을 축하합니다.  [58]  박동진 2009/01/27 772 3711
92  성문고 RCY 신입단원 최현준 입니다.  [29]  최현준 2012/03/31 779 2655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2] 3 [4][5][6][7][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