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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1박2일 신망애캠프를 갔다와서...
엄유성  2010-08-14 20:21:00, 조회 : 4,324, 추천 :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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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망애 캠프에 가는날아침

신망애캠프는 작년에도있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나는 지난번에 참석하지못하였기에

요번에 가게될 신망애캠프에 기대와 걱정이 각각 반반이였다...

남양신망애집에 도착하자마자 강당으로가서 거기에계신 선생님의 설명을듣고

바로 신망애 가족분들을 도와드리는 활동에 참여하게되었다

점심 식사를마치고 신망애 가족분들을위하여 팥빙수만들기활동에 참여하였다

팥빙수만들기활동은 만드는팀과 운반하는팀 이렇게 2개의팀으로 나뉘었는데

나는 먼저 팥빙수기계를 가져와 설치하고 각종재료들을 나누는일을하고

그런다음 운반을하였다 비록 전문가가아닌 우리들이 만든 팥빙수라서 그런지

가족분들이 과연 좋아해주실까? 라는 생각을 갖고  일단 맡은바에 최선을다하였다

나는 소망관3층에서 활동하는팀으로 배정받았기에 다만들어진 팥빙수를갖고

소망관3층으로가서 가족분들에게 나눠드리고 같이앉아서 거동이불편하신분에게

팥빙수를 직접 먹여드렸다  예상외로 그분께서는 아주기쁜듯이 팥빙수를 맛있게먹어주셨다

팥빙수를 다 먹여드리고나서 본격적으로 가족분들을 도와드리는 활동을 하였다

사실 장애인분들을 도와드리는활동이 처음은아니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장애인분들에대한 편견이남아있었는지 조금은 두렵고 과연 내가 뭘도와드릴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앞섰지만 그래도 나는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라는 다짐을하고 다시 소망관3층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는순간..많은가족분들이 마치 우리를 기다렸다는마냥

우리들을 환영해주시고 악수까지하였다...장애인들은 낮선사람들을 경계하고 싫어하는줄로만

알고있던 나에게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 아닐수없었다

그렇게 처음엔 어색하게 봉사를 시작했지만 시간이지날수록 가족분들과 가까워지는 느낌을받았다

소망관3층 가족분들의이름을 다기억은 안나지만..그래도 가장 기억에남았던

갑돌이아저씨와 호명이아저씨 정섭이아저씨... 이3분들과는 정말

그냥 내가 평소에 지내던 친구처럼 정말 그정도로 친해진거같아서 너무뿌듯하다

팔씨름하기를좋아하고 승부욕이강한 갑돌이아저씨와 노래를 잘하시는 호명이아저씨

그리고 아무런말도 못하시지만 나의손을 말없이 계속잡아주시던 정섭이아저씨..

비록 모든분들과 다 교감할수없었지만 이 3분들과 교감했다는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정말 기쁘고 아름다운일이 아닐수가없었다...나에게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한번에 씻어내게만들어주신 갑돌이아저씨 호명이아저씨 정섭이아저씨에게 오히려 감사할따름이다..


취침시간이 왔다..그날따라 날씨가너무더웠고 조금은 열악한 숙소환경이였던탓에

더워서 솔직히 짜증이 조금나긴했지만 그래도 뿌듯한마음이 있었고

비록 활동자체는 조금 지치고 힘들긴 하였지만 그래도 나는

신망애가족분들과 함께시간을 같이할수있었기에 참을수있었다


신망애캠프에 다녀와서 나는 좀더 아름다운세상이란것에 대해 알아가는것만같아서 너무좋다

장애인과 비장애인...그들사이에 떡하니 가로막힌 편견과오해라는 벽을 허물어뜨리는

역할을 하는게 앞으로 나의 장래희망이다..

사실 장애인들을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는것이 쉬운일만은 아니라는것을 깨닫게되었는데

언제나 장애인들을 위해서..또 사회적약자에속한 사람들을위해 봉사하시는

신망애단체..그리고 여러 복지단체들..또 아낌없이주는나무의 회장님이신 박동진회장님같으신

분들이 있기에 더러운 우리사회가 조금이나마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이는것이 아닌가 라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았고 정말 존경스러웠다...

내년에 이맘때쯤 다시 신망애캠프를 갈수있는 기회가 생기게되면

나는 요번에 망설임없이 다시 캠프에참가하여 다시한번 가족분들과 함께하는시간을 꼭 갖고싶다


그때까지 신망애가족분들과 신망애선생님들이 건강하게 지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이런기회를 만들어주신 박동진 회장님께도 정말로 감사합니다


박동진
많은 추억을 간직 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다녀 오지만 새로운 얼굴과 정든얼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우리보다 더 활기차고,
꿈을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보다 나은 삶을 산다고 할수 있읍니다.
장애인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 하시고 편견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유성이가 한 축을 담당하리라 믿읍니다.		 2010-08-19
12:42:52


강태호
유성이가 봉사에 재미를 느끼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 주세요. 2010-10-05
16: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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