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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미(백운고아낌없이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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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7 12:50:03, 조회 : 3,889, 추천 : 908 |
장소 : 베데스다
처음 들어갔을떄 고등학생이란 나이에 맞지않게 조금은 두려웠었다 .
자학하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
내 생각과는 다르게 순수했다 .
비록 서로 의사소통은 원활히 잘되진 않았지만
느낌은 통했다 . 말은 안해도 손잡아주고 눈도 마주치면서
말이 아닌 마음으로 이야기를 한 느낌이였다 .
한 아이가 다가와서 나와 같이 있던 친구를 이유없이 울면서 막 떄렸다 .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 하지말라고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아주면서 말을하였다.
그 아이는 우리의 뜻을 이해하고 더 이상 떄리지 않았다.
베데스다 원생들과 말도하고 장난감자동차로 놀아주기도 하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
서로 자동차 장난감 경주를 하였다. 관심을 받지 못한탓이였을까 .. ?
그 방으로 다른 원생이오면 내 쫒는거였다 나가 ! 나가 ! 이렇게 소리쳤다.
마음이 좀 아프고 안타까웠다. 정말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
물론 후원금도 중요하다 아이들을 보살펴야 되니깐 ,,,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관심이라고 생각된다.
매번 이런 생각을 하지만 ... 정말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마음만은 착한것같다.
눈빛이 너무나 맑았다 . 우리 또래들에게선 찾아보기 드문 그런 순수하고 맑은 눈빛 ..
정말 앞으로는 거리낌없이 봉사활동에 임할수 있도록 해야겠고 원생들의 이름도 기억해야겠다.
- 백승미 ( 백운고 아낌없이주는나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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