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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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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22:26:22, 조회 : 3,958, 추천 : 892 |
낙엽의 꿈 - 하재영
낙엽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을 겁니다.
우리가 우리들의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좋아하고 즐거워하지 말라고
겉모습이 아무리 예쁘고 아름다운 옷을 입었어도
가을이란 짧은 시간들이 지나가며
그 화려한 옷도 아름다운 모습도 퇴색해버리고
남은 건 벌레먹어서 구멍난 모습
말라 비틀어져서
길거리에서 바람에
이리저리 나뒹구는 모습밖에 남지 않으니까
차라리 그 화려한 모습 뒤에 오는
자신들의 초라한 모습을 더 인정해주고
사랑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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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망애 수련관에 계신 1급장애인 하재영씨가 쓰신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꿈이 문학가라..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팔이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한글자 한글자 쓰실때 헬멧에 달린 스틱으로
키보드 자판을 찍으면서 글자를 쓰신다고 하더군요.
한글자 한글자..정성과 마음을 담아 쓰시는 그모습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좋은 글은 좋은 표현이 있는 글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글이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렇기때문에 하재영씨의 글이 저에게 매우 큰 감동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사실 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저..생각나는대로..좋은표현이 생각날때마다 글로 적어 표현하기만 했던 저의모습이
부끄러워지는군요..
좋은글은 쓰는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린것이아니라
쓰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담겨져있나 그 차이입니다.
장애인이던,비장애인이던. 모두 마음은 따뜻합니다. 누가 더 라고 말할것 없이 모두 똑같이요.
하지만 그 마음을 얼마나 담아내느냐의 차이겠지요..
저보다 훨씬 큰 생각의 바다와 마음의 호수를 가지고 계신 하재영씨께 존경의 인사를 표합니다.
저도 참고하여 좋은 글을 써보도록 하지요..많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P.S :
이 글은 후기가 아닙니다. 내일 정식으로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관계로..글을 이만 마칩니다.
모두 좋은하루 보내시구 늘 행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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