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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6일 독거노인봉사수기입니다.
이경화  2011-03-27 23:45:59, 조회 : 3,865, 추천 :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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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가는 봉사지만 항상 할머님 뵈러갈때마다 기분이 새롭습니다.

할머니댁에 찾아가면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반겨주시고

갈때는 다음에 또찾아 뵙겠다고 웃으며 얘기해드리면

웃어주시는 그모습이 전 너무나 좋습니다.

즐겁고 다음에 다다음에 매일매일 오고싶을만큼 보람차고

봉사가아닌 정말 할머니 손녀딸처럼 소소한얘기를

쫑알쫑알 얘기하는 그런 가족같은 느낌을 받는것 같아서 좋기도했고

한편으론 가슴이 짠해지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댁에서 할머니를뵙는순간

할머니가 마스크를 하고계셔서

"감기걸리셨어요?약은드셨구요?" 여쭤보니

할머니께서 날이 갑자기 추워지셨다고

저도 옆에서 훌쩍훌쩍 거리니까 너도 감기걸린거 아니냐며 얘기나누고

할머니는 먹고싶은것도 많으시고 하시고싶으신것도 많으시다고

얘기하실때마다 다해드리고싶지만 그럴수없어서 항상죄송합니다.

봉사하러가면 밖에서 서서 대화를하기때문에 벌받는것같다며

편해하시는데 좀날씨가 따뜻해지면 마당에있는 의자를 깨끗히닦으면

나중에 할머님뵈러올때는 앉아서 대화할수있을꺼 같다고

말씀드리니까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할머니와 인사드리고 다음에

또 할머님 뵈러 놀러올께요라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몇시간안되는 시간을 뵙는거지만 많은걸 느끼고 돌아올때가 많습니다.



여러사람들이 봉사의 정의만아는 지식만두둑한 사람이아닌

봉사를 실천할줄아는 그런 마음이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제1학년이아닌 2학년기장 으로 활동하고

1학년 아이들과 같이 봉사를 할수있게되서 기분이 흐뭇했습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아직 잘모르는것도 많은 선배지만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그 빛을받을테니까요

앞으로 우리2학년 처럼 1학년들도 열심히 봉사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하는 그런 후배가 되줬으면 좋겠습니다

봉사를 머리가아닌 마음으로할수있고

이익을 위해서가아닌 진심이 전달되도록 그렇게 봉사해줬으면 합니다.



정말 하루하루 배워가는게 늘어갑니다.


박동진
항상하는 봉사지만 갈때마다 새롭고,추억이 남는 봉사를 한다는 것 부터가 진정한 봉사의 시작 입니다.
경화가 철부지 1학년이 아니라 2학년 기장의 책임을 지고 하는 봉사라 항상 솔선수범하고 앞장서서 하길 부탁 합니다.
최고가 될려고 하다보면 남에게 시기와 질투를 받게되고,견제도받고 하지만,최선을 다 하다 보면 , 나도 모르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경화가 최고의 봉사자가 될수 있도록 항상 지켜 볼께요.		 2011-03-30
2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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