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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일 나성순할머니댁을 방문하고나서..
엄유성  2010-10-10 19:59:54, 조회 : 3,466, 추천 : 658

지루한 일상 똑같은 나날들..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학교에서 뼈를묻는생활을





하고있었다...그러던 중 오늘은 할머니댁에 방문하는 날이라는것을 알아차렸다





10월23일에 있을예정인 창원전국동아리축제대회 연습을 부랴부랴마치고





6시30분까지 성문고등학교 교무실앞으로 모여서 다 같이 밥을먹으러갔다





밥을 다 먹고 난 후 우리는 나성순할머니댁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우리 RCY는 현재 수능으로인해 활동을 부득이하게 안하시는 3학년 형,누나들을 제외하고





무려 인원이 70명 가량이나되어서 어떤 봉사를 할때마다 10개의 조로 나눠서





봉사를 하게되기때문에 사실상 할머니댁에 한번 방문하고나면





다시 자기차례가 돌아올때까지는 약 2달이상이 걸린다...말인즉슨





나는 나성순할머니를 마지막으로찾아뵌지가 어느덧 2달가까이되었기때문에





문득 할머니에게 자주 찾아뵈지못했다는 죄송한마음과 내심 곧 보게될





할머니를생각하니 기쁜마음 이 두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어둑어둑해진 하늘아래 우리들은 공부에지친몸을 이끌고





나성순 할머니댁에 드디어 도착하였다





할머니댁앞에서 "할머니!!~저희들왔어요~" 라고 외치자





나성순 할머니께서는 "그랴~어서들와 애기들아~"라고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그렇게 할머니와의 언 두어달만의 꿈에그리던(?)재회!!





할머니는 나를보자마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되게 오랜만에 얼굴보는것같다"





이 말을 들은순간..마음한구석에선 죄송한마음이들었고





또 할머니께서 나를 기억해주시고있다는 그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봉사를 하러온 사람은 그냥 도움을드리겠다..라는 그 일념하에





어떻게든 도움을드리려고 애를쓰지만 정작 마지막에가서는





도움을주려던 사람에게 도리어 역으로 도움을 받는것같다고 하시던





성문고등학교 RCY 총 책임자이신 강○○선생님의 말씀이 와닿았다





혼자 사셔서 외로우실 할머니에게 애정을 드리고싶어서 갔다가





정작 나에대한애정을 주시는 나성순할머니..





오랜만에 본 할머니는 예전 그대로 여전하셨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감기바이러스가 유행세를타고있는지라..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않으셨다 목이 아프셔서 밥도겨우한숟갈이고작이었고





어지러움증이 계속 지속되신다고 하셨다...





어서빨리 할머니가 다시 건강을 되찾으시고 활기차게생활하셔야할텐데..





얼마나 지났을까 할머니에대한 아쉬움과 걱정을 뒤로하고 우리들은





할머니댁을떠나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할머니의 건강을 내가 회복시켜드릴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우리들이 찾아가서 문안인사를드리고 말동무가되어드리는것으로





할머니의 웃으며 좋아하실수있다면.. 앞으로도 나는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 할머니에게 웃음과기쁨을 드리고싶다





나성순할머니 사랑해요~


박동진
유성이는 심성이 착하지만 공부 보다는 봉사 하는데 더 열성인것 같아 걱정 입니다.
할머니의 말동무도,봉사도,즐거운 하루도,모두가 학생의 신분에서 시작 된다는것 잊지 말아요!		 2010-10-14
15: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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